설리 "연기자? 일에 대한 성취감·책임감 생겨"

  • 등록 2017-07-25 오전 12:31:59

    수정 2017-07-25 오전 12:31:59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설리의 화보가 공개됐다.

설리는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8월호 화보에서 순수한 매력과 함께 이와 상반되는 성숙미를 보여줬다.

화보 속에서 설리는 이른바 ‘과즙미’ 넘치는 핑크 립을 바른 모습부터 강렬한 레드 립의 치명적인 매력과, 차분하고 다크한 립으로 고혹적인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이목을 모았다.

설리는 예쁜 립 연출하는 노하우에 대해 “립스틱 컬러가 입술에 착색되라고 외출 몇 시간 전부터 미리 발라놔요. ‘나의 오늘의 색은 이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입술 컬러부터 정하고 꾸미기를 시작하는 거죠. 얼굴이 먼저 업(?)돼야 옷도 입고 싶어지더라고요” 라는 재밌는 답변을 했다.

이어 “‘내가 언제부터 이런 다크한 립이 잘 어울렸더라?’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어느덧 진한 색이 어울리는 얼굴이 됐나 봐요” 라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연기자를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연기자가 평생 직업일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이 곳’이 저랑 되게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곳과 안 어울린다고 믿던 때도 있었거든요. 저와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난 아니야, 오히려 저런 사람들이 연예인 해야지’ 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요즘엔 ‘어 아니네? 내 자리도 있네’라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자신감도 좀 붙었고, 일에 대한 성취감과 책임감도 생겼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설리는 영화 ‘리얼’ 개봉 후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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