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술 먹고 들어가면 시어머니가 해장국"

  • 등록 2017-08-14 오전 7:47:36

    수정 2017-08-14 오전 7:47:36

(사진=SBS 화면캡쳐)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배우 김희선이 시부모님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희선은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약혼하고 나서 오빠 집에서 한 달 지냈다. 오빠랑 같이 술 마시고 귀가하면 시아버님은 간에 좋은 약을, 시어머님은 해장국을 끓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쪽지가 세 개가 있더라. 아버님이 ‘간에 좋은 이 약 꼭 먹어라’라고 쓰시고 어머님이 ‘과일 냉장고 어디에 있고 (해장국) 이건 끓여서 먹어라’라고 한다. 오빠가 또 ‘먼저 나간다. 혼자 있어도 놀라지 마라’라고 써놨더라”라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또 “남편이랑 싸우면 먼저 어머님한테 말한다. 그러면 어머님은 내 편을 들어주신다. 함께 남편 욕도 하고 그랬다”며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을 때 시어머님이 계산을 해 주신적도 있다”며 애정어린 시집생활을 전했다.

이에 박수홍 어머니는 “저렇게 이쁘면 당연히 저렇게 하지. 우리 수홍이도 저런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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