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리는 선발 경쟁' 류현진, 천적 애리조나에 설욕할까

  • 등록 2017-09-05 오전 8:28:08

    수정 2017-09-05 오전 8:28:08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8피안타 3볼넷 2삼진 6실점 하며 86일 만에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 입장에선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약팀에게만 강하다”는 꼬리표도 떼어내지 못했다. 그때의 아쉬움을 제대로 되갚아줄 절호의 기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조만간 선발 로테이션을 6인에서 5인으로 축소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 또는 마에다가 불펜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 입장에선 선발 잔류를 위해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번 경기는 류현진 개인은 물론 팀으로서도 아주 중요하다. 다저스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최근 3연패 및 지난 9경기에서 1승 8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믿었던 선발진이 최근 경기에서 잇따라 무너지면서 팀이 흔들리고 있다.

류현진이 애리조나 강타선을 잘 막아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한다면 팀 내 입지도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원정경기였던 지난 애리조나전과 달리 이번 경기는 홈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훨씬 마음 편하게 투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투수는 옛 동료였던 애리조나 에이스 잭 그레인키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8의 성적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류현진 입장에선 승리투수가 되기 위해 보통의 호투 이상이 필요하다.

천적’ 폴 골드슈미트와의 재대결도 관심을 끈다. 골드슈미트는 당시 대결에서 투런 홈런을 쳐내는 등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4할2푼9리(21타수 9안타)에 2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골드슈미트를 어떻게 제압하느냐가 호투의 가장 큰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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