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SNS에 “활동 못할 것 ”…소속사 “확대해석”

  • 등록 2017-10-18 오전 7:05:29

    수정 2017-10-18 오전 7:05:29

김희철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슈퍼주니어 김희철이 SNS에 남긴 글이 의미심장하다.

김희철은 17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11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다”며 “슈퍼주니어가 11월6일에 컴백한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멤버 팬 모두가 들떠 있고 저 역시 들떠있었다. 아마 정상적인 활동을 못할 것 같다. 오래 기다려준 팬분들,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남겼다. 김희철이 이번 슈퍼주니어 앨범 활동에 나서지 않을 것처럼 비치면서 해당 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SJ레이블 측은 “컴백을 앞두고 고질적인 다리 통증이 걱정스러워 쓴 글이 확대해석 된 것 같다”며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홀동에 정상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내달 정규 8집으로 컴백한다.

다음은 김희철이 남길 글 전문

먼저 SNS에 의미심장한 말 남기지 않기로 약속한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글을 씁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11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재밌고 즐겁게 활동해왔고, 아무리 아파도 웃으며 했습니다. 근데 세월이 많이 흘러서인지 저도 겁이 많아지네요. 얼마 전 인생술집에서 얘기 했듯이 발목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간혹 주변에서 농담으로 저에게 “에이 10년도 넘었으면 다 나은거지”, “일부러 춤 추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 거 아냐?” 라는 말도 억지웃음을 지으며 넘겼습니다. 저는 데뷔 초부터 예능을 했었고, 어찌보면 예능으로 순탄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니까 늘 웃음을 드리고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참. 이게 사람이란 게 ‘나는 괜찮겠지’, ‘나을거야’ 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봤자 몸이 안 따라주면 저의 긍정적인 생각들과는 반비례로 더 아픔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결론은, 저희 Super Junior는 11월 6일에 컴백합니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멤버 팬 모두가 들떠 있고 저 역시 들떠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아마 정상적인 활동을 못할 것 같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네요 늘 마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던 저로서는 지금 멤버들, 팬분들을 볼 면목도 없습니다. ‘난 예능에서 열심히 하고 홍보를 해야지!’라는 핑계로 이해를 시키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면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웃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힘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제 이기심이 담긴 긴 글을 읽고 혹시나 불쾌함을 가지실 수도 있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다들 감기 조심 하시고, 아무리 귀찮더라도 차에 타실 때 안전벨트 착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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