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BS 결산]③‘가족 관찰’이 끌고 ‘백종원’이 밀고

  • 등록 2017-12-26 오전 7:00:00

    수정 2017-12-26 오전 7:00:00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2017년 SBS 예능프로그램은 ‘관찰’과 ‘가족’을 내세워 재미를 톡톡히 봤다. 연예인인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이 담긴 ‘미운 우리 새끼’, 부부의 생활상을 담은 ‘동상이몽’, 아내의 일탈을 바라보는 남편의 ‘싱글와이프’, 추성훈 가족이 출연하는 ‘추블리네가 떴다’ 등이다. 연예인 가족을 출연진으로 내세워 이들을 관찰하는 방식이다. 출연진만 바뀔 뿐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 비판을 받았지만 시청률 성적표는 만족할 만하다. KBS와 MBC 등 경쟁사가 파업으로 별다른 신규 프로그램을 내놓지 못한 게 덕이다.

‘백종원의 푸드트럭’은 최근 주목받는 푸드트럭을 소재로 해 주목받았다. 기존 방송하던 ‘삼대천왕’에서 제목을 바꾼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푸드 컨설턴트로서 비결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외국의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가 레스토랑을 다니며 조언하는 ‘고든 램지의 키친 나이트메어’와 비교하는 이들도 있었다.

‘런닝맨’ ‘정글의 법칙’은 위기를 잘 빠져나왔다. ‘런닝맨’은 지난해 멤버 하차가 수면 위로 오른 뒤 논란을 겪었으나 전소민 양세찬 등 ‘젊은 피’를 수혈한 후 시청률이 반등했다.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이 큰 부상을 입어 제작에 차질을 빚었으나 최근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제작진은 남극편 등 규모 있는 특집을 준비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논란도 있었다. SBS ‘웃찾사’는 갑작스러운 폐지로 화두에 올랐다. 낮은 시청률이 문제였다. 제작진은 종방이 아닌 시즌제 혹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겠다고 해명했으나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개그맨이 크게 반발했다. SBS 출신인 선배 개그맨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공개 코미디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은 KBS2 ‘개그콘서트’와 tvN ‘코미디빅리그’가 명맥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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