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마스터스 컴백..첫날 70타 치면 우승 확률 높아져

역대 20번 출전 중 첫날 70타 친 대회에서 3번 우승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이상 치면 우승확률 100%
  • 등록 2018-04-04 오전 6:00:00

    수정 2018-04-04 오전 6:00:00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꿈의 무대’ 마스터스가 시작된다.

5일(한국시간) 밤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초대받은 스타는 모두 87명이다. 그 중에서도 팬들의 관심은 온통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에게 쏠려 있다. 3년 만에 마스터스로 돌아온 우즈가 통산 5번째 그린재킷을 입을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우즈는 2015년 자신의 20번째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뒤 부상 등으로 2년 간 오거스타 코스를 밟지 못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우즈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마스터스에서만 역대 4번 우승했다. 1997년 프로가 된 이후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역대 최저타인 18언더파 270타를 쳐 그린재킷을 입었다. 이후 2001년과 2002년 연속으로 마스터스를 제패했고, 2005년 4번째 우승했다. 마스터스에서 우즈보다 많이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통산 6승) 뿐이다.

부상으로 필드를 떠났다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다시 복귀한 우즈는 오로지 마스터스를 겨냥해 왔다. 그 과정은 만족할 만하다. 가장 최근 2개 대회에서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로 옛 기량을 되찾았다.

역대 20번의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통해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 먼저 우즈가 우승하기 위해선 최소 11언더파 이상을 쳐야 한다. 4회 우승 당시 성적은 최저 18언더파(1997년), 최고 11언더파(2005년)였다. 1라운드에서 70타를 치면 우승 확률은 크게 높아진다. 역대 20번 출전 중 5번 70타를 쳤고, 그 중 3번 우승했다. 오히려 첫날 68타로 마스터스 첫날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2010년 대회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2005년엔 2오버파(74타)로 출발해 역전 우승한 적도 있다.

1라운드보다 더 중요한 건 2~3라운드다. 우즈는 역대 4번의 우승 대회에서 2~3라운드 때 모두 60타대 성적을 거뒀다. 1997년엔 66-65타를 쳤고, 2001년 66-68타, 2002년 69-66타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2005년 대회에서도 66-65타를 치며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이상을 기록하면 우승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역대 20번의 대회 가운데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이상을 기록한 4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1997년 대회에선 3라운드까지 15언더파를 치고 4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였다. 2001년엔 12언더파를 친 뒤 최종일 3언더파, 2002년엔 11언더파에 이어 마지막 날 1언더파를 쳐 우승했다. 2005년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11언더파를 기록한 뒤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타이거 우즈의 마스터스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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