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하하, 김종국 소개팅 일화 폭로 '최고의 1분'

  • 등록 2018-06-11 오전 9:05:38

    수정 2018-06-11 오전 9:05:38

‘미우새’ 김종국 하하. 사진=SBS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미우새’가 3주 연속 시청률 20% 선을 넘기며 안방극장을 완벽히 장악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91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20.3%, 최고 21.6%를 기록하면서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까지 국내 모든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日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까지 ‘시청률 3관왕’으로서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김종국의 20년 지기 절친 하하의 폭로였다. 종국의 집에 놀러 온 하하와 양세찬은 외롭지 않냐고 묻더니 온갖 이야기를 꺼내 종국을 흔들었다.

특히 하하는 과거 김종국의 소개팅 일화를 폭로해 이목을 모았다. 김종국의 소개팅을 주선했던 하하는 “의자 빼 주는 스타일이다. 엄청 매너가 좋다. 최수종, 션, 차인표 합친 줄 알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그 한 번의 만남으로 끝이었다고.

하하의 폭로전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하하는 “이 형 꼬시기 쉽다. 세 번만 대시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종국도 “나 이상한 병이 있다”라며 인정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시청률 21.6%까지 치솟았다.

또한 이날 양세찬, 하하는 김종국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송지효와 홍진영이 언급되자 김종국은 “진영이 좋다. 그런 애가 어디 있느냐. 밝고 성격도 활발하다”고 했다. 송지효에 대해선 “친한 것이다. 가족이다”고 했다.

하하는 “난 둘 다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양세찬과 하하는 둘 중의 한 명을 고르라고 김종국을 재촉했다. 하하는 상황극까지 하며 아침에 ‘여보 일어나’ 했을 때 누구였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김종국은 “보는 분들이 싫어한다”고 곤란해했지만, 다른 두 사람의 추궁에 결국 고민하다 “굳이 둘이라면 난 홍진영이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하하는 “지효가 서운해하더라. 나한테 술 먹고 전화 왔었다”고 해 김종국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고 타박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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