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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을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다.
신태용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TV와의 인터뷰에서 “스웨덴전을 멋있게 승리로 장식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막 도착해 기분은 담담하다. 선수들이 세네갈전에서 패해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다”면서도 “첫 경기 선발 선수들이 어떻게 잘해줄 것인가 등을 생각하면서 러시아에 왔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의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도 비장한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FIFA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온 만큼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국민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다. 걱정을 뒤로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경기장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부터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월드컵을 앞두고 걱정과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다. 제가 팬이었어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축구는 해봐야 아는 것이다. 국민의 응원과 기대가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같이 도와달라.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특별한 6∼7월을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