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손흥민 "스웨덴전 반드시 승리 이루겠다"

  • 등록 2018-06-13 오전 10:53:18

    수정 2018-06-13 오전 10:53:18

12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FIFA 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통쾌한 반란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을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다.

신태용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TV와의 인터뷰에서 “스웨덴전을 멋있게 승리로 장식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막 도착해 기분은 담담하다. 선수들이 세네갈전에서 패해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다”면서도 “첫 경기 선발 선수들이 어떻게 잘해줄 것인가 등을 생각하면서 러시아에 왔다”고 전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스웨덴과의 1차전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아직 1주일 정도 시간적 여유는 있다. 충분히 잘 훈련하고 조직력을 다져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의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도 비장한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FIFA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온 만큼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국민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다. 걱정을 뒤로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경기장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부터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평가전에서 잇따라 패배한 결과에 대해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평가전”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손흥민은 “훈련에서 좀 더 열심히 하고 분위기를 좋게 하면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월드컵을 앞두고 걱정과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다. 제가 팬이었어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축구는 해봐야 아는 것이다. 국민의 응원과 기대가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같이 도와달라.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특별한 6∼7월을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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