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30점' 한국 농구대표팀, 복병 요르단 원정 승리

  • 등록 2018-09-14 오전 8:36:38

    수정 2018-09-14 오전 8:36:38

한국 농구대표팀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농구 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요르단과의 원정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고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이끈 14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2차 예선 E조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귀화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한국명 라건아)가 30점을 책임지는 활약에 힘입어 86-75로 이겼다.

이로써 1차 예선 전적을 안고 치르는 2차 예선에서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5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허재 전 감독이 물러난 뒤 김상식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뒤 치른 첫 경기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대표팀 엔트리 12명 가운데 정효근(전자랜드)이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 못해 11명만 요르단 원정에 나선 대표팀은 3쿼터까지 요르단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특히 요르단의 미국계 슈팅가드 다 커터의 화려한 개인기에 잇따라 실점을 허용했다. 2015년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지명된 적도 있는 터커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리그 MVP를 차지할 만큼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3쿼터까지 요르단에 59-57로 겨우 2점 앞선 한국은 4쿼터 들어 조금씩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라틀리프의 골밑 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하고 이승현(상무)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66-57로 점수차를 벌렸다..

66-62로 쫓긴 종료 7분여를 남기고는 이정현(KCC)의 활약이 빛났다. 이정현은 3점슛과 자유투 3개로 연속 6점을 책임져 요르단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73-68로 앞선 한국은 종료 3분 43초 전 최준용(SK)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린 뒤 라틀리프가 덩크슛까지 더해 10점 차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30점을 올린 라틀리프 뿐만 아니라 이정현(15점), 이승현(12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제 몫을 했다.

한국과 요르단, 뉴질랜드, 시리아, 레바논, 중국이 속한 E조에서 상위 3위 안에 들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게 된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 고양체육관에서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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