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혐의' 최민수,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 "식사나 하고 오시라"

  • 등록 2019-04-17 오전 7:32:17

    수정 2019-04-17 오전 7:32:17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보복운전 혐의로 기소된 배우 최민수가 결백을 주장하면서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최민수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차선을 걸친 채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한 피해 차량을 추월하고 급제동을 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와 이후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에 최민수는 12일 오전 11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한밤’은 최민수의 공판 출석 현장을 공개했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최민수는 기자들에게 “마이크가 무거우니 직접 들겠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식사하고 차 한 잔 마시고 다시 오시면 재판이 끝나 있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최민수는 자신의 혐의에 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최민수의 변호인 측은 “당시 A씨가 먼저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 안전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쫓아가다 벌어진 일이며 고의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A씨가 일부러 1차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을 고의로 삭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 측은 최민수가 얘기하는 1차 사고는 없었으며 블랙박스 원본을 대립했지만 복원에 실패한 것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날 최민수의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은 과거 노인 폭행 사건에서 취재진을 향해 무릎을 꿇고 사죄부터 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향후 재판 결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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