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X이진, 핑클 시절 '머리채 사건' 언급…"과거는 잊자"

  • 등록 2019-07-15 오전 7:26:44

    수정 2019-07-15 오전 7:26:4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캠핑클럽’ 이효리와 이진과 핑클시절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JTBC ‘캠핑클럽’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4년 만에 다시 모인 네 명의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는다.

핑클은 지난 2005년 스페셜 활도 이후로 완전체로 뭉치지 않았다. 활동하면서 서로의 다름과 갈등을 겪었고, 이후 각자의 길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며 재결합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고.

하지만 데뷔 20주년이었던 2018년 네 사람이 모두 만나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눴고, 그 결과 ‘캠핑클럽’으로 뭉치게 됐다.

방송에 앞서 지난 5월 다시 모인 네 사람은 첫 만남부터 이효리와 이진이 과거 에피소드를 꺼내며 웃음꽃을 피웠다.

(사진=JTBC ‘캠핑클럽’)
먼저 이효리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진과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고 말한 이후로 사람들이 불화에만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로 이진이 오해를 받고 있다고 하자 이효리는 “그런 적이 있지만 지금은 잘 지낸다고 했는데 미안하다”라며 “입이 방정이다. 숨기는 걸 잘 못해서 물어보는 걸 다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의 케미는 여행에서도 이어졌다. 이효리와 이진은 서로가 서로에게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14년이 지난 후 알게 된 케미에 대해 이진은 “그러니까 우리 핑클 때 생각하면 서로 말을 안 했잖아. 우리 사이가 나빴던 건 아니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지난 일은 잊자. 원래 너는 블루고 나는 레드였기 때문에 친하지 않았던 거야”라면서 이진과 농담을 주고받았다.

다른 성격 때문에 갈등을 빚기도 했었다는 이효리와 이진은 수년의 시간이 흘러 더욱 단단해진 관계를 형성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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