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BC 연기대상]①김동욱 '커프'→'조장풍…시청률 딛고 12년 만에 일군 대상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서 희로애락·통쾌함 선사
김동욱 "큰 실수 두 번이나…마지막 작품이라 생각"
  • 등록 2019-12-31 오전 6:55:00

    수정 2019-12-31 오전 6:55:00

(사진=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너무나 큰 실수를 두 번이나 저지른 것 같네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는 주인공이 됐다. 2004년 데뷔한 뒤 15년 만의 첫 연기대상인데다 ‘봄밤’의 한지민, ‘검법남녀’ 시즌 2의 정재영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김성주와 한혜진의 사회로 ‘2019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대상 후보는 최우수연기상 수상자 전원이 후보에 올랐다. 각 부문별로는 일일/주말드라마 ‘황금정원’ 이상우, ‘두번은 없다’ 예지원, 월화/특별기획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 ‘웰컴2라이프’ 임지연, 수목드라마 ‘봄밤’ 정해인, 한지민,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등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동욱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유도선수 출신의 7급 공무원 근로감독관 조진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캐릭터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통쾌감을 선사했다. 능글능글한 코믹 연기에서부터 진지한 감정선까지 그려내 훌륭한 원맨쇼를 보여줬다. 8.7%로 시청률 성적은 아쉬웠지만 주인공 원톱 체제에서 일군 값진 성과란 평가를 받았다.

월화/특별기획드라마 최우수상에 이어 연기대상의 영예까지 안은 김동욱은 무대 위에 올라 “너무 큰 실수를 두 번이나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이어 “꿈 같은 순간이다.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많은 선배님들에 비해 주인공으로서 내가 시청자들께 드린 무게감이 적었다는 걸 알고 있다. 내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너무 큰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게 고민하겠다”며 소박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동욱은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최우수연기상과 대상까지 2관왕을 거머쥐었다.

김동욱과 함께 유력한 대상후보로 거론된 ‘봄밤’의 한지민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신세경과 수목드라마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공동 수상했고, ‘검법남녀’ 시즌2를 이끈 정재영은 월화/특별기획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자로 호명되지는 못했다.

또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는 ‘검법남녀’, ‘봄밤’, ‘신입사관 구해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제치고 ‘어쩌다 발견할 하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하 ‘2019 MBC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신인상 이재욱 로운 김혜윤

▲청소년아역상 이수아

▲조연상 일일/주말드라마 정시아

▲조연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 오대환

▲조연상 수목드라마 이지훈

▲작가상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반디

▲최고의 1분 커플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박세완 류수영

▲우수연기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박세영 오만석

▲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김혜윤 차은우

▲신스틸러상 노민우

▲최우수상 일일/주말드라마 이상우 예지원

▲최우수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김동욱 임지연

▲최우수상 수목드라마 정해인 한지민 신세경

▲대상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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