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신동 정동원 조부 폐암 중 별세…'미스터트롯' 녹화 중 비보

  • 등록 2020-01-17 오전 7:29:12

    수정 2020-01-17 오전 7:29:1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진 정동원(13) 군이 조부상을 당했다.

트로트신동 정동원. (사진=‘미스터트롯’ 방송화면)
1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빠르면 정동원 군의 할아버지 정윤재 씨가 이날 오전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남 하동군 진교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엄수될 예정이다.

정동원 군은 ‘미스터트롯’ 녹화 중 해당 비보를 접해 고향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 트로트 경연 예능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정동원 군은 해당 방송에서 할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폐암이셔서 많이 아프신데 TV 나오는 거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정동원 군의 효심 가득한 사연에 출연진, 심사위원들도 눈물을 보였고 시청자들 또한 동원 군을 응원했던 바 있다.

한편 정동원 군은 KBS1 ‘인간극장’,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 MBC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이미 얼굴을 알린 트로트 신동이다. 그간 방송을 통해 폐암 투병 중인 할아버지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왔다.

‘영재발굴단’에도 출연,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사연을 공개하며 ”트로트를 좋아하는 할아버지 때문에 트로트 가수가 됐다“라고 말했다. 정동원 군의 할아버지 정윤재 씨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받은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았던 손주가 트로트를 부르며 점차 밝은 모습을 보이자, 집 옆에 손수 음악 연습실을 지어주고 전국의 공연장을 데리고 다니며 손자의 재능을 응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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