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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월 7일 웨스트 브롬과의 23라운드 경기에서 마지막 득점을 올린 뒤 골을 추가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2개월 여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14호골이자 시즌 19호골(정규리그 14골·예선 포함 유로파리그 4골·EFL컵 1골)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로부터 토트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은 7.5점을 받았다. 하지만 좋은 활약에도 불구, 팀 패배에 손흥민은 웃을 수 없었다.
그는 “전반전 결과는 끝이 아니다”며 “노력했지만 우린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자책했다. 아울러 “우린 이기기 위해 경기장에 선다”며 “나는 프리미어리그에 6년이나 있었고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한다. 우린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걸 원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