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따가운 로맨스 따뜻한 드라마[스크린PICK]

  • 등록 2021-11-20 오전 10:10:08

    수정 2021-11-20 오전 10:10:0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장르만 로맨스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은 슬럼프에 빠져 7년째 신작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그런 현에게 비밀연애 중인 전처 미애(오나라 분)와 절친 순모(김희원 분), 또 첫사랑 때문에 방황하는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 분)으로 인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급기야 “선생님, 제 작품 보셨어요?”라며 당돌하게 묻는 전채적 작가 지망생 유진(무진성 분)이 성큼 다가온다.

관객이 좋아하는 천만배우 류승룡과 촉망받는 신예감독 조은지의 재기 발랄 컬래버레이션. 조은지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표피만 로맨스, 속살은 드라마다. 작가 현과 그 주변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로맨스를 통해 사람을 이어주고, 성숙시키는 관계에 대해 되짚게 한다. 인물들의 ‘티키타카’ 앙상블 속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유쾌한 감동을 선사한다.

감독 조은지. 러닝타임 113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11월 17일.

◇듄

10191년,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로 전 우주를 구원할 운명을 타고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은 어떤 계시처럼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의 한 여인을 만난다.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인 아라키스에는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인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로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한창이다.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황제의 명령으로 죽음이 기다리는 아라키스로 향한다.

SF 걸작으로 평가받는 1965년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원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전 우주를 거느릴 왕좌에 오를 운명을 지니고 태어난 폴의 장대한 여정을 그린다. 2부작으로 기획된 ‘듄’은 이번 영화에서 본격적인 스토리를 풀어내지 못했지만 경이로운 비주얼의 세계관과 티모시 샬라메·레베카 퍼거슨·오스카 아이삭·죠슈 브롤린·제이슨 모모아·하비에르 바르뎀·젠데이아 콜먼 등 화려한 캐스트만으로 충분히 매력을 선사한다. ‘컨택트’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의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 드니 빌뇌브. 러닝타임 155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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