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는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에서 “평소에 잘 안 우는 편인데, 노래에 부모님 얘기만 나오면 눈물이 나서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가 가부장적이었다. 밖에서는 평판이 좋으신데 집에만 들어오시면 강하셨다. 3대 독자인 나한테는 더 세게 하셨다”며 “나는 크면 아버지처럼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김성주는 아버지의 임종 전날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방문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첫째인 민국이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아이스크림을 드시라며 가져다 댔는데 눈만 깜빡깜빡하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밤 11시쯤 아버지의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본 김성주는 안심하며 귀가했지만, 이튿날 아침 8시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하필 출근길 찻길이 막히면서 아버지의 임종을 제 때 지키지 못했다고 그는 후회스러워했다.
이어 “관 뚜껑을 닫을 때 아들의 이름을 쓰라고 한다. ‘김성주’라고 쓰니 민국이가 자기도 뭘 쓰게 해달라며, 거기에 ‘할아버지 춥지 마세요’ 써놨더라”라며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