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지난 8일 늦은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는 TV조선이 프로로폴 상습 투약 혐의로 톱영화배우가 경찰에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다는 소식을 보도했고, 해당 배우가 유아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TV조선 ‘뉴스9’은 국내 정상급 남자 배우 A씨가 지난 6일 마약류 관련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의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경찰은 상습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유아인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황이다. 경찰은 수사 착수 후 유아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는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해당 배우가 건강검진 및 시술 등 의료 서비스를 받을 때 외에는 프로포폴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올해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승부’부터 영화 ‘하이파이브’,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 공개를 앞뒀다. 세 작품 모두 비중이 큰 주연이라 그의 분량을 덜어낼 수 없다. 특히 ‘승부’는 올해 2분기 중 공개를 계획한 작품이다. 넷플릭스가 2023년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일찍이 ‘승부’를 포함시키고 관련 스틸컷까지 공개한 바 있다. ‘하이파이브’도 올해 개봉 예정이며, 시리즈물인 ‘종말의 바보’도 이미 지난해 하반기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인 상황이다.
한편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다.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은 다섯 명의 그들의 초능려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