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김우빈-김지원, 의붓 남매 된다는 사실에 '신경전'

  • 등록 2013-10-10 오전 7:24:49

    수정 2013-10-10 오전 7:24:49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1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우빈과 김지원이 남매가 될 상황에 부닥쳤다.

지난 9일 첫 방송이 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회에서는 최영도(김우빈 분)와 유라헬(김지원 분)이 부모의 재혼 상견례 자리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도의 아버지와 라헬의 어머니가 결혼 약속을 한 가운데 함께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라헬의 어머니는 “각자의 상처가 있었지만, 오늘의 인연을 위해 더 단단하고 견고해진 거로 생각한다. 부부의 인연만큼 자녀들의 인연도 중요하다”며 영도에게 “영도가 라헬이보다 생일이 빠르더라. 이제 네 여동생이다”라고 소개하며 잘 챙겨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영도는 “그럼요. 여동생이 너무 제 취향이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앉으라는 아버지의 명령에도 “약속 있다”며 고집을 부려 결국 아버지에게 따귀를 맞았다. 그리고 “이제 진짜 못 앉는다. 여동생 보기 쪽팔리다. 가족끼리 식사 맛있게 해라”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이어 영도를 따라나온 라헬은 “매를 사서 버는 타입인가보다. 나 김탄이랑 약혼한 거 아니냐. 우리 남매 되면 탄이랑 너는 처남 매제가 된다. 이 결혼 너만 싫은 거 아니다. 근데 이 결혼이 끔찍한 건 나보다 너다”라며 빈정거렸다.

하지만 영도 또한 “난 이 결혼 싫다고 한 적 없다. 이 바닥 사람들한테 결혼이 뭔지 모르느냐. 인수합병이다. 네 엄마가 가진 지분은 결국 누가 갖게 되겠느냐. 그러니까 이 결혼 깰 수 있으면 깨보라”고 도발한 후 자리를 떠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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