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전 총리 "아사다 발언, 후회는 안하지만..."

  • 등록 2014-02-27 오전 7:44:32

    수정 2014-02-27 오후 1:16:59

아사다 마오가 지난 21일(한국시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마치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소치올림픽 기간 중 아사다 마오를 비난했던 모리 요시로 전 총리(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가 다소 애매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모리 위원장은 26일 밤 BS후지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아사다 마오에 대해 “중요한 때에는 꼭 넘어진다”라고 평한 발언 탓에 손자에게 혼났다고 밝혔다.

모리 위원장은 발언 진위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 반성해야 한다”며 아사다 마오에게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대회였다. 어떻게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모두 걱정했다. 쓸데없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사다 마오를 단체전에 출전시키지 않았어야 했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넘어지는 등 최악의 연기를 보이자 한 강연에서 “아사다 마오를 피겨 단체전에 내보낼 필요가 있었나. 정말 보기 좋게 넘어졌다. 아사다 마오는 꼭 중요한 순간마다 넘어지더라”라고 한 바 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 바 있는 아사다 마오는 이에 대해 “그 분도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어른스럽게 응대해 오히려 더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모리 위원장은 이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를 좋아하는 손자에게 크게 혼이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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