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드라마'보다 '뉴스'..'천상여자' 시청률↓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KBS2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시청률이 하락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 ‘천상여자’는 전국 기준 시청률 15.3%를 나타냈다. 이는 하루 전 방송분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에서도 ‘천상여자’는 15.2%로 일일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마찬가지로 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같은 요일 방송분보다는 무려 2.8%포인트가 떨어졌다.

TNmS 측은 “‘천상여자’가 일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KBS1, MBC, SBS에서 세월호 사고 관련 뉴스를 편성하며 정규 프로그램 대부분을 결방했기 때문이다”며 “그럼에도 시청률이 하락했다는 것은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뉴스에 더 관심을 보이게 됐음을 뜻한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4일째에 접어든 19일에도 지상파 3사의 예능프로그램은 모두 결방된다.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로 본방송에 재방송까지 ‘뉴스특보’로 대체 편성됐다. 드라마 가운데 채널이 2개인 KBS가 2TV를 통해 방송해온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만 유일하게 정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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