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에 100일 때 버려져" '썸남썸녀' 윤소이, 숨겨둔 눈물

  • 등록 2015-04-29 오전 7:39:11

    수정 2015-04-29 오전 9:22:13

28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배우 윤소이(30)가 “태어난 지 100일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가정사를 털어놨다.

윤소이는 28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 “그 계기가 어머니한테 안 좋게 너무 많은 상처를 남겼다”며 “이로 인해 어린 나는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날 윤소이는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가수 채연 등에 “방어막 같은 게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주위 사람들에 곁을 잘 주지 않는다는 얘기다. 윤소이는 “내가 상대를 잘 믿지 못한다”고 했다.

그 이유로 “나도 모르게 아버지가 나를 버려 남자는 책임 의식이 없고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이로 인해 우울증이 몇년 전에 왔고 미술치료와 심리치료 1년 반 받다가 내 이런 상처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
윤소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성공해서 엄마가 아등바등하면서 돈벌게 고생하게 하지 말아야지란 생각을 했다”며 “책임감이 없진 않았던 것 같다”고도 했다.

아버지 얘기도 했다. 윤소이는 배우로 활동하며 성을 바꿨다. 그녀의 원래 이름은 문소이다.

윤소이는 “성에 미련이 없었다”며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아빠가 날 찾을까봐 무서워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윤소이는 어머니 얘기를 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윤소이는 “내가 바뀌어야 상대를 믿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

‘썸남썸녀’는 진실한 사랑 찾기란 목표를 지니고 스타들이 동고동락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설 특집에서 파일럿으로 방송된 뒤 시청자 반응이 좋아 고정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채정안, 서인영, 이수경, 강균성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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