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A 신인상’ 김태리 “겸손히 작품 열심히 할 것”

  • 등록 2017-03-23 오전 6:00:00

    수정 2017-03-23 오전 6:0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충무로의 신데렐라’ 김태리가 국제 무대에서도 통했다.

김태리는 21일 홍콩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아가씨’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 김태리는 “‘아가씨’가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음을 느끼며 정신없이 시상식이 지나갔다. 감사히 상받고 겸손히 돌아가서 한국에서 다음 작품들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태리를 지난해 상영한 ‘아가씨’에서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하녀 숙희 역을 연기했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숙희 역을 거머쥔 김태리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연기로 지난해 국내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AFA는 김태리의 첫 해외 수상이다.

‘아가씨’는 김태리의 신인상뿐 아니라 여우조연상(문소리), 의상상, 미술상까지 수상하며 이날 시상식의 최다 수상 영예를 누렸다.

김태리는 차기작으로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와 장준환 감독의 ‘1987’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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