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에이핑크 "숙소 찾은 팬, 계속 전화+노크" 고충 토로

  • 등록 2017-06-20 오전 7:29:17

    수정 2017-06-20 오전 7:29:17

사진='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에이핑크 박초롱과 손나은이 '비정상회담'에서 팬덤 문화에 대해 토론했다.

두 사람은 19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일부 팬덤의 도 넘은 행동에 대해 지적했다.

손나은은 "팬덤 문화가 커지긴 했는데 일부 팬들의 도를 넘어선 행동이나 위험한 행동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이 생기는 거 같아서 더욱 숨기는 문화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초롱은 "해외 일정을 위해 한 남성 그룹과 같은 비행기를 탑승한 적이 있었는데, 미리 정보를 알아낸 다른 그룹 팬들에게 둘러싸여 맨 뒷줄에 앉아 화장실도 못 가고 담요만 뒤집어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손나은은 "비행기에서 잘 때 사진을 찍어가시는 분들로 인해 불편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초롱은 "해외 팬분들 중, 우리 숙소 방 번호를 알아낸 뒤 새벽에 계속 전화하고 노크한 경우도 있었다"며 "한 번은 구멍으로 봤더니 어떤 남성분이 태블릿을 들고 계속 노크를 했다. 잠옷 차림이어서 나갈 수도 없었고 목소리를 내면 확인이 되니까 말도 못 했다"고 불편했던 상황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팬들의 선행 사례를 소개하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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