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쉰 유소연, 복귀 첫 대회서 우승..LPGA 시즌 첫 다승자 탄생(종합)

  • 등록 2017-06-26 오전 8:12:34

    수정 2017-06-26 오전 8:12:34

유소연(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계랭킹 3위 유소연(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유소연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2위 양희영(28),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상 16언더파 197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정상에 오른 유소연은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은 유소연은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한 해에 다승을 올린 것도 처음이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획득한 유소연은 시즌 상금을 121만 2820 달러로 늘려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달콤한 휴식이 경기력에 도움을 줬다. 유소연은 이달 초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컷 탈락한 이후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매뉴라이프 클래식과 마이어 클래식을 쉬어갔다. 

상승세를 탄 유소연은 1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전날 10타를 줄이며 5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유소연은 무리한 공략보다는 타수를 지키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18홀을 보냈다.

3번홀(파3)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군 유소연은 후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1번홀(파3)에서는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12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만 7타를 줄인 미셸 위(미국)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29)는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8언더파 205타, 공동 25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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