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할러데이 사망..토론토 블루제이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도

7일(현지시각) 비행기 사고로 숨진 로이 할러데이(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Cy Young Award)을 2차례 수상한 투수 로이 할러데이(40)가 7일(현지시각)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이날 플로리다 파스코 경찰에 따르면 할러데이는 자신의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멕시코만에서 추락해 숨졌다. 미 연방항공청은 사고 비행기의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할러데이는 메이저리그 16시즌 동안 통산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고 2010년 포스트시즌에서 노히트노런 경기를 보여줬다.

199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에 201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8차례 올스타에 선발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또 그는 ‘사이영상’ 후보에 5차례 올라 2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에서 매년 각 리그의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상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투수인 ‘사이 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