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목표는 금메달" 김보름부터 윤성빈까지 태극전사들의 각오

  • 등록 2018-02-07 오전 5:32:13

    수정 2018-02-07 오전 5:32:13

윤성빈(스켈레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초대 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4년을 기다려온 태극전사들의 각오는 비장하다. 대한체육회가 발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취재정보자료집에는 이번 대회를 준비해온 선수들의 각오와 종목을 시작하게 된 배경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 등이 공개됐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25)은 초대 메달리스트를 꿈꿨다. 매스스타트는 평창에서 처음 열린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상대방 레인을 침범할 수 없지만 매스스타트에서는 여러 명의 선수들이 레인 구분 없이 레이스를 펼치는 경기 방식이다. 최대 24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을 16바퀴를 돌고 4·8·12바퀴째 1~3위에 각각 5·3·1점, 최종 1~3위는 60·40·20점을 줘 점수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현장 학습으로 스케이트장에 놀러갔다가 스케이트를 타는 친구를 보고난 후 스케이트를 시작한 김보름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번째 동계올림픽이라 의미가 더 남다르다”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29)는 확실한 목표와 함께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의 목표는 금메달이다”며 “의미 있는 대회이기에 즐기고 싶다. 즐기면서 하다보면 좋은 결관ㄴ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빙속 여제’다운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스피드스케이팅의 노선영(27)은 “평창에서 내 마지막 투혼을 불태우겠다”며 뜨거운 각오를 밝혔고, 남자 매스스타트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 이승훈(30)은 “힘든 순간이 와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최대 6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쇼트트랙 선수들의 각오도 비장했다.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서이라(26)는 “목표는 4관왕”이라면서 “전 종목에서 메달을 석권하겠다”고 거침없는 목표를 밝혔다. 여자부 4관왕 후보로 평가 받고 있는 최민정(20)은 후회없는 경기를 기대했다. 그는 “후회 없이 하자는 마음으로 훈련해왔다”며 “최선을 다했으니, 결과는 하늘에 맡길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심석희(21)는 “목표는 스스로에게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라며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의 상처를 씻어냈다. 심석희는 훈련 도중 코치의 폭행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뒤 다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남북 단일팀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모든 걸 쏟아낼 각오로 똘똘 뭉쳤다. 골리 신소정(28)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까지의 목표해왔던 것을 이루기 위해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했다”며 “지금까지의 훈련과 게임 플랜만 있다면 매 경기 승리하는 좋은 결심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과 팀을 믿었다.

스켈레톤의 새 황제 윤성빈(24)는 평창에서 대형 사고를 칠 준비를 끝마쳤다. 그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결과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9일 개막해 17일 동안 열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금메달 8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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