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추천한 ‘마스터스 우승후보 톱7’

  • 등록 2018-04-04 오전 6:00:00

    수정 2018-04-04 오전 6:00:00

타이거 우즈(사진=포브스 홈페이지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앞두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7명의 우승 후보를 꼽았다.

포브스는 최근 라스베이거스 도박업체들의 배당률을 인용해 ‘(우즈를 제외한) 당신의 베팅에 승리를 안겨줄 7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포브스는 우즈가 의심의 여지 없는 우승 후보인만큼 이번 명단에 넣지 않았다. 존슨과 토머스, 매킬로이는 10-1의 배당률을 기록 중이고 우즈도 이들과 같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

포브스는 존슨과 토머스, 매킬로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존슨은 지난해 마스터스를 앞두고 3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숙소 계단에서 미끄러지기 전까지만해도 가장 유력한 그린재킷의 주인공으로 점쳐졌다”며 “장타자 토머스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기 위한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매킬로이는 정상급 기량을 유지할 땐 정말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2-1의 배당률로 뒤를 이었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스피스는 2015년 이 대회 최저타수 타이 기록(18언더파)을 세우며 이미 그린재킷을 한 벌을 가지고 있다. 왓슨도 그린 재킷 두 벌을 보유하고 있다. 로즈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으나 지난해와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경험했다. 포브스는 “스피스는 최근 8개 대회에서 6번의 ‘톱20’을 기록 중이다. 왓슨은 최근 WGC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며 “로즈는 ‘꾸준함’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포브스는 ‘필드 위 신사’ 필 미컬슨(미국)도 명단에 포함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로부터 14-1의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 포브스는 “미컬슨은 세 번의 마스터스 우승 경험이 있고 오거스타에서만 15번의 ‘톱10’ 경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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