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반기 결산] 독식 줄고, 평균 수입은 늘었다

작년 상반기 1위 김지현 상금 6억 넘겨 '독식'
1위 상금 전년 대비 줄었지만 2억 이상은 늘어
작년보다 1개 대회 줄었지만 상금 늘어난 효과
  • 등록 2018-07-24 오전 6:00:00

    수정 2018-07-24 오전 6:00:00

상반기 최고의 활약을 보인 최혜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독식 줄고, 평균 수입은 늘었다.’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를 마무리한 결과 상금 독식 현상은 줄어든 반면, 선수들의 평균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LPGA 투어는 22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을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상금 5억원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2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동일했지만, 1위 상금은 줄었다. 올해 1위 최혜진은 5억7731만8820원을 획득, 지난해 상반기 1위 김지현(6억7796만5174원)보다 1억64만6354원을 덜 벌었다. 김지현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둬 상금을 독식했다. 올해는 최혜진이 2승, 오지현은 1승을 올렸다.

독식은 없었지만, 상위 20위까지의 평균 상금은 늘었다. 작년 상반기까지 상금 3억원 이상 획득 선수는 모두 7명이었다. 박민지가 3억915만1389원으로 7위에 올랐다. 올해는 9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었다. 2억원 이상 획득 선수도 작년 12명에서 올해는 16명으로 많아졌다.

선수들의 평균 수입이 증가한 건 늘어난 상금 덕분이다. 대회 수는 오히려 작년에 비해 1개 줄었다. 2017년에는 18개 대회가 열렸고, 올해 17개 대회가 개최됐다. 대신 상금이 증가했다. 작년 18개 대회엔 총상금 114억원이 걸려 있었지만, 올해는 17개 대회의 총상금이 119억원으로 5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회당 평균 상금은 지난해 6억3333만원에서 올해는 7억원으로 약 10% 늘었다. 그 결과 작년 상반기 상금랭킹 20위 고진영은 1억3379만8090원의 상금을 벌었지만, 올해는 같은 순위의 한진선은 1억7349만6667원을 획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상위 20명 중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상금 획득이 크게 증가한 선수는 오지현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2억6373만2947원을 벌었던 오지현은 올해 5억4554만3947원으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인주연은 최다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같은 기간 3163만3333원 밖에 벌지 못했던 인주연은 올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덕에 2억4092만614원을 획득해 약 662%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대로 이정은은 작년 5억3005만5035원에서 올해는 1억9924만1447원에 그쳐 약 62% 감소했다. 이정은은 작년 상반기 15개 대회를 뛰었지만, 올해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투어를 병행하면서 9개 대회 밖에 뛰지 않은 것도 상금이 감소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KLPGA 투어는 8월 10일부터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11월 11일 끝나는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11개 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총상금은 92억원이 걸려 있다. 지난해 상금왕 이정은은 11억4905만2534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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