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에도 스포츠는 멈추지 않는다...류현진-손흥민 출격

  • 등록 2018-09-21 오전 9:48:23

    수정 2018-09-21 오전 9:48:23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22∼26일)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는다. 선수들 입장에선 그저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일 뿐이다. 씨름 선수들의 경우는 추석 연휴가 일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나마 추석인 24일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없는 월요일이라 가족들과 잠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야구 가을 야구 티켓, 마지막 주인은 누구?

전체 일정의 약 90%를 소화한 프로야구지만 아직 가을야구에 나갈 모든 팀들이 가려진 것은 아니다. 1위 두산은 정규리그 우승이 시간문제다. 2위 SK, 3위 한화, 4위 넥센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문제는 가을 야구 마지막 티켓인 5위다. 남은 한 장을 놓고 LG, KIA, 삼성이 1경기 차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 매일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크다.

5위가 가장 유력했던 LG는 18~19일 안방에서 롯데에게 2연패를 당한 뒤 20일 ‘천적’ 두산에게 또 지면서 다시 위기에 몰렸다. LG는 22∼23일 잠실 안방에서 최하위 kt와 맞붙은 뒤 24일 추석 하루를 쉬고 25∼26일 인천에서 SK와 격돌한다.

KIA는 같은 기간 대전에서 한화, 수원에서 kt와 맞붙는다. 삼성은 롯데(대구), 한화(대전)와 잇따라 대결한다.

공교롭게도 최하위 kt가 5위 싸움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kt도 탈꼴찌를 향해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 중위권 팀들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류현진, 한가위 승리 선물 안겨줄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을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이 최고 호투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류현진의 호투 덕분에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지구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샌디에이고는 류현진에게 반가운 상대다. 류현진은 올시즌 샌디에이고와 2차례 만나 2승에 평균자책점 2.31로 호투했다.

현재 평균자책점 2.18인 지난 콜로라도전과 마찬가지로 무실점 호투를 펼친다면 시즌 6승과 더불어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낮출 수도 있다. 아울러 이날 투구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선발진 진입 여부도 가려질 전망이다.

▲이재성-이청용, 분데스리가 코리안 맞대결

한가위 연휴 첫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무대에서 첫 번째 ‘코리언 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축구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선후배인 이청용(보훔)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대결이다.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과 이청용의 보훔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 7월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한 이재성은 입단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서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6일 잉골슈타트와 경기에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른 이청용은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이날 출전이 유력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황희찬(함부르크)은 추석 연휴에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19일 새벽 드레스덴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두 번째 출전만에 데뷔골을 터뜨련 황희찬은 23일 오후 8시 30분 정규리그 15위인 로겐베르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의 ‘손세이셔널’ 손흥민도 한가위를 맞아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1시 30분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뉴캐슬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은 22일 저녁 11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명절에는 역시 씨름...추석장사씨름대회‘

IBK기업은행 2018 추석 장사씨름대회가 21일부터 26일까지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다.

’씨름판의 꽃‘이라 불리는 백두급의 꽃가마에 누가 올라탈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백두급은 ’명절 장사‘로 불리는 장성복(양평군청)과 김진(증평군청), 이슬기(영암군민속씨름단)의 3파전이 점쳐진다.

한라급에서는 전통의 강호 이주용(수원시청)과 지난해 민속대회 한라급을 모두 휩쓴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금강급은 12번째 장사 타이틀을 노리는 임태혁(수원시청)과 영원한 맞수 이승호(수원시청), 다크호스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의 3파전이 예상된다. 무려 59명이 출전하는 태백급은 매 대회마다 꽃가마의 주인공이 바뀔 정도로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여자부는 양윤서(매화급)과 임수정(국화급)의 소속팀인 콜핑 선수들의 상승세가 점쳐진다. 모든 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다양한 경품 추첨과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추석에도 골프는 계속된다.

한가위에도 골프는 멈추지 않는다. 남녀 골프 대회는 각각 충남 태안과 경기도 용인에서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은 2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투어 상금 1위 오지현(22), 신지애(30)가 출전한다. 국내 투어의 강자인 이정은(22), 최혜진(19) 등도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은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3, 4라운드에는 박찬호, 이승엽 등 다른 종목의 스타 선수들과 이재룡, 류시원, 오지호 등 연예인들이 투어 선수들과 함께 필드에 라운딩을 펼칠 예정이다 색다른 볼거리를 선물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 가능성에 골프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그밖에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23일까지 대회가 열린다. 세계 10위의 스타플레이어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많은 팬들이 오스타펜코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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