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하나금융그룹과 우선협상 종료..FA 행보 관심

메인스폰서 하나금융그룹과 재계약 우선 협상 불발
11월 중순부터 14일까지 수차례 접촉 접점 못찾아
넵스 등 5개 서브스폰서와는 모두 재계약 성공
  • 등록 2018-12-18 오전 6:00:00

    수정 2018-12-18 오전 6:00:00

박성현.(사진=하나은행 챔피언십)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여자골프 특급스타 박성현(25)과 메인스폰서 하나금융그룹의 우선 협상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끝났다. FA가 된 박성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여자골프 최고 인기스타인 박성현은 지난해 1월 하나금융그룹과 2년 동안 메인스폰서 계약했다. 정확한 계약금과 인센티브 조건 등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연간 20억원 수준의 거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여자골프 후원 계약시장에서 박세리(CJ와 연간 30억원)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대박 계약이었다.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계약 종료를 앞두고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하나금융그룹은 11월 중순부터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일반적으로 계약 종료 45일 전부터 한 달 동안 기존 후원사와 우선 협상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하면 선수는 다른 기업과 접촉할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그룹과 박성현의 우선 협상 기간은 한달 남짓 시간 동안 4~5차례 접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써 공식 우선 협상 기간은 14일로 종료됐다.

우선 협상 기간이 끝나면서 박성현은 본격적인 FA의 몸이 됐다. 지금부터는 하나금융그룹을 포함해 다른 기업과 후원 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일 수 있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메인스폰서를 제외하고 올해 계약이 끝난 넵스·고진모터스·테일러메이드·대한항공·드루 등 5개의 서브스폰서와는 모두 재계약을 확정한 만큼 시간을 갖고 메인스폰서 계약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성현의 계약을 대행하고 있는 관계자는 “메인스폰서를 제외하고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5개 서브스폰서와는 모두 좋은 조건에 재계약했다”면서 “2년 전에도 3~4개 기업의 러브콜을 받아왔고, 올해도 우선 협상 기간 종료에 맞춰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문제는 돈이다. 하나금융그룹과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는 협상 과정에서 견해 차가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제시했고, 박성현 측에선 지난 2년 동안의 성적과 미래 가치 등을 인정해 추가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박성현은 지난 2년 동안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그리고 5승 등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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