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최혜진, 2016년 박성현 기록 넘봐

6월까지 4승, 상금 6억6789만원으로 1위
2016년 박성현, 7승에 상금 13억3309만원
  • 등록 2019-07-04 오전 6:00:00

    수정 2019-07-04 오전 6:00:00

최혜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3개 대회 참가해 4승. ‘2년 차’ 최혜진(20)이 ‘여왕’ 박성현(26)의 기록을 넘보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 6월 3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 용평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4승째를 달성하며 다승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을 6억6789만2080원으로 늘렸다. 최혜진은 상금과 다승은 물론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달려 타이틀 싹쓸이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현재의 속도라면 2016년 KLPGA 투어에서 ‘역대급’ 성적을 거뒀던 박성현의 기록을 넘볼 수도 있다. 박성현은 2016년 7승을 거두면서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인 13억3309만667원을 벌었다. 다승 부문에선 2007년 신지애의 9승에 이어 2위였다.

최혜진은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올렸다. 우승 확률이 30%를 웃돈다. 이번 시즌 남아 있는 대회는 14개다. 확률로는 4승을 더 기대할 수 있어 2016년 박성현의 7승을 뛰어넘을 수 있다.

우승의 속도는 2016년 박성현과 비슷하다. 박성현은 4월까지 3승, 5월 4승째를 거뒀다. 시즌 초반부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삼천리 투게더 오픈, 넥센 세인트나인에서 3연속 우승했고,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4승째를 올렸다.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상반기 4승으로 마감했다. 최혜진은 6월까지 4승을 올렸다. 아직 상반기 2개 대회를 더 남기고 있어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한발 앞서 갈 수도 있다.

상금에선 약간 뒤처져 있다. 최혜진과 박성현 모두 같은 기간 4승씩을 거뒀지만, 상금은 최혜진 6억6789만2080원, 박성현은 7억591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3801만원 차에 불과해 얼마든지 추격할 수 있다.

하반기 성적이 중요하다. 박성현은 2016년 하반기에도 3승을 추가했고, 특히 한화클래식처럼 상금이 큰 대회에서 우승해 역대 최다 상금 돌파의 발판을 만들었다. 최혜진이 박성현의 기록을 뛰어넘기 위해선 큰 대회 우승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하반기에는 상금 규모가 큰 대회가 많이 열린다는 점에서 최혜진에게 유리하다. 8월 열리는 한화클래식은 총상금 14억원에 우승상금 3억5000만원, 10월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원 규모로 열린다. 2개 대회 가운데 1개 대회에서만 우승해도 박성현의 기록을 뛰어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최혜진은 5일부터 중국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우승에 성공하면 2007년 신지애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넘볼 수 있다. 신지애는 2007시즌 9승을 올렸다.

△최혜진vs박성현 주요 기록

최혜진(2019년) 기록 박성현(2016년)

4승 우승 7승

6억6789만2080원 상금 13억3309만667원 (같은 기간 7억591만원)

70.575타 평균타수 69.64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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