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능인 활약 KBS·SBS, 박나래 3수 도전 MBC…미리보는 연예대상

  • 등록 2019-12-19 오전 6:00:00

    수정 2019-12-19 오전 6:00:00

(사진=KBS 연예대상 로고, MBC, SBS 로고)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예대상도 연기대상 만큼이나 지상파 3사의 한해를 마무리하는 큰 축제다. 올해 3사 예능프로그램들은 개그맨, MC 등 전통적인 예능인들뿐 아니라 타 분야에서 예능에 진출해 입지를 다졌거나 연예인이 아닌 비예능인 출신들의 활약도 크게 두드러졌던 만큼 의외의 수상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각 방송사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주목 받는 연예대상 후보들을 모아봤다.

(왼쪽부터)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축구선수 박주호 아빠와 건후·나은 남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 출연 중인 배우 김승현의 가족. (사진=방송화면)
KBS, 건나블리VS살림남…비예능인 출연진 약진

21일 개최되는 올해 KBS 연예대상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 등 기존의 간판 프로그램 출연진 정도가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MC 등 진행자나 기성 예능인이 아닌 아기, 배우 등 관찰예능 출연진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매주 15%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아기 출연진이다. 특히 매주 ‘슈돌’의 ‘최고의 1분’을 앞다퉈 장식한 축구선수 박주호와 ‘건나블리’(나은, 건후) 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윌리엄, 벤틀리) 형제 중 대상 수상자가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살림남2’의 출연진 중 김승현도 유력한 후보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청춘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미혼부란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에서 한동을 모습을 감췄지만 20여년 만에 ‘살림남2’에 출연하며 딸에 대한 사랑과 당당한 일상을 공개하며 가족들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자신이 출연하는 MBN ‘알토란’의 장정윤 작가와 결혼을 발표한 그는 ‘살림남2’에서 부모님과 신혼집을 구하러 고군분투하는 장면으로 최고 시청률 13.2%를 장식하기도 했다.

(왼쪽부터)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스터, ‘동상이몽-너는 내운명’에 출연 중인 서장훈.
백종원, 올해는 대상 탈까

28일 열리는 SBS 연예대상은 ‘골목식당’의 인기와 함께 최근 ‘맛남의 광장’까지 대표 출연자로 나서게 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대상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의 진행을 맡은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과 각축전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백종원 대표는 이미 작년에도 연예대상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해 1월 시작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일 예능 중 시청률 경쟁이 가장 치열한 수요일에도 꾸준히 6~7%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화제를 낳았다. 백종원이 도움을 준 골목식당 가게 및 상권들이 입소문을 타며 침체된 골목상권에 숨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작년 ‘포방터 돈가스’ 편으로 인기 정점을 찍었다. 대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백종원이 이를 고사했다는 소문이 났고 SBS 측은 “공식 입장은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골목식당’은 여전히 SBS 예능을 견인하고 있다. 백종원은 또 최근 ‘맛남의 광장’ 정규 편성으로 농가 살리기에 나서며 활약도가 더욱 높아졌다.

(위에서 아래로)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개그우먼 박나래와 ‘놀면 뭐하니?-뽕포유’로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한 개그맨 유재석.
박나래 3수 도전 성공?…유산슬이 복병

29일 예정된 MBC 연예대상은 개그우먼 박나래가 마침내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가수 유산슬’의 인기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개그맨 유재석이 유일한 걸림돌로 꼽힌다.

박나래는 2017년부터 유력 대상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지만 2017년은 전현무에게, 2018년은 이영자에게 대상을 내주면서 두 번의 고배를 마셨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몸을 사리지 않는 분장과 특유의 입담으로 예능인으로서 존재감을 다져왔다. 그가 본격 전성기를 맞이한 것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다. ‘나 혼자 산다’가 6년째 MBC 시청률 효자 예능으로 자리매김하며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역시 수년째 진행을 맡으며 출연진을 아울러온 박나래의 부드러운 리더십 덕분이라는 호평이 지배적이었다. 박나래는 현재 MBC ‘구해줘 홈즈’에서도 활약 중이다.

하지만 지난 7월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내놓은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트롯 신인 ‘유산슬’ 캐릭터로 화제몰이 중인 유재석의 존재가 부담스럽다. 국민 MC 유재석이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가수로서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그 동안 대중에게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트롯 가수들의 행사 무대 뒷모습이 보여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유산슬은 방송국의 선을 넘는 모습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tbs FM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와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등 타사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습으로 특히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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