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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이 대회는 올해 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했다. 특히 골프를 즐기는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선수와 함께 아마추어 골퍼가 경기하다 보니 참가 인원이 많아 3개 코스에서 하루씩 경기한 뒤 사흘째 컷오프를 결정하는 것도 이 대회의 독특한 경기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4라운드의 골프대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 후 컷오프한 다음 상위 60명 정도가 본선에 진출해 3,4라운드 경기를 해 우승자를 가린다. 그러나 이 대회는 54홀 경기 후 컷오프에 성공한 선수들이 4라운드 18홀 경기로 우승을 다툰다.
올해 대회 참가자 중에는 유독 미국프로풋볼(NFL) 스타가 많다. 그중에서도 전·현직 쿼터백이 많이 참가했다.
이 밖에도 그린베이 패커스의 아론 로저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했던 스티브 영도 참가했다.
대회가 축제 같은 분위기로 열리는 만큼 이색적인 조 편성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북미아이스하키(NHL)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는 이번 대회에서 사위 더스틴 존슨과 경기에 나섰다. 그의 딸 폴리나 그레츠키와 결혼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2018년부터 이와 같은 방식은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가 열렸다. 2년 동안 열린 대회엔 박찬호와 이승엽, 이천수 등 골프를 즐겨온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했다. 아쉽게 올해 대회가 열릴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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