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노트]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AT&T 프로암의 인기 비결

  • 등록 2020-02-08 오전 10:28:34

    수정 2020-02-08 오후 12:02:12

NFL 스타 아론 로저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골프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에서 프로암(Pro-Am)은 프로(Professional)와 아마추어(Amateur) 골퍼가 함께 참가하는 경기 방식이다. 일반적으로는 공식 대회를 앞두고 이벤트 형식으로 열리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프로암은 공식 대회 기간에도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이 대회는 올해 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했다. 특히 골프를 즐기는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선수와 함께 아마추어 골퍼가 경기하다 보니 참가 인원이 많아 3개 코스에서 하루씩 경기한 뒤 사흘째 컷오프를 결정하는 것도 이 대회의 독특한 경기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4라운드의 골프대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 후 컷오프한 다음 상위 60명 정도가 본선에 진출해 3,4라운드 경기를 해 우승자를 가린다. 그러나 이 대회는 54홀 경기 후 컷오프에 성공한 선수들이 4라운드 18홀 경기로 우승을 다툰다.

올해 대회 참가자 중에는 유독 미국프로풋볼(NFL) 스타가 많다. 그중에서도 전·현직 쿼터백이 많이 참가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이었던 토니 로모, 애틀랜타 팰컨스의 쿼터백 맷 라이언, 인디애나 콜츠와 덴버 브롱코스를 거치며 NFL 최고의 명 쿼터백으로 이름을 날려 온 페이턴 매닝과 과 뉴욕 자이언츠에서 16년 동안 쿼터백으로 활약한 엘리 매닝 형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골프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 밖에도 그린베이 패커스의 아론 로저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했던 스티브 영도 참가했다.

대회가 축제 같은 분위기로 열리는 만큼 이색적인 조 편성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북미아이스하키(NHL)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는 이번 대회에서 사위 더스틴 존슨과 경기에 나섰다. 그의 딸 폴리나 그레츠키와 결혼했다.

이들 외에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인 저스틴 벌랜더, 컨트리뮤직 가수 제이크 오언과 코미디언 알폰소 리베이로 등이 참가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평소 자주 보기 힘든 스타들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갤러리도 많이 온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2018년부터 이와 같은 방식은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가 열렸다. 2년 동안 열린 대회엔 박찬호와 이승엽, 이천수 등 골프를 즐겨온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했다. 아쉽게 올해 대회가 열릴지는 아직 미정이다.

PGA 스타 더스틴 존은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장인 웨인 그레츠키와 경기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