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하라!" 각국 NOC·경기단체 본격 비판

  • 등록 2020-03-21 오후 12:55:02

    수정 2020-03-21 오후 12:55:02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2020 도쿄올림픽을 정상 개최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올림픽 개최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각국 올림픽위원회(NOC)들이 잇다라 도쿄올림픽 연기를 공식 요구하면서 IOC와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dpa 통신은 2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도쿄올림픽 개최를 미루자’는 의견을 담은 공문을 IOC에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지난 17일부터 각 종목 국제경기연맹(IF), IOC 선수위원, 각국 NOC 대표와 잇따라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일부 선수위원의 반발에도 불구 “올림픽은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강조해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화상회의가 끝나자마자 공개적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슬로베니아 올림픽위원회의 보그단 가브로베치 위원장도 자국 뉴스 통신사 STA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들이 올림픽 준비에 공평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으므로 대회를 연기해야 한다”며 “2021년에 올림픽을 열어도 문제 될 것이 없다”며 1년 정도 개최 시기를 미뤄야 한다“고 연기를 주장했다.

미국수영연맹(USA Swimming)과 영국육상연맹(UK Athletics) 또한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미국수영연맹은 이날 미국올림픽위원회에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도록 요구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미국수영연맹은 올림픽 연기를 공개적으로 주장한 미국 내 가장 큰 경기 단체다.

미국수영연맹 팀 힌치 회장은 “미국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정신에 기반해 선수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국육상경기연맹 닉 카워드 회장 역시 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지 않겠다는 결정이 나와야 한다”며 “연습할 장소가 모두 문을 닫은 상황에서 올림픽 수준에 맞춰 훈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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