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상이 "인기 실감? 어머니 내가 부른 OST 컬러링 해놔" [인터뷰]②

  • 등록 2020-09-20 오전 8:56:35

    수정 2020-09-20 오전 8:56:35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머니가 제가 부른 OST를 컬러링으로 해두셨어요. 전화를 드릴 때마다 제 노래를 듣죠.”

이상이(사진=피엘케이굿프렌즈)
배우 이상이가 KBS2 ‘한번 다녀왔습니다’ 출연 후 어머니의 반응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상이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드라마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원래 집돌이라 평소 촬영 다닐 때도 집과 촬영장만 다녔는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더욱 외출할 일이 없다보니 아쉽게도 지금 제가 체감하는 건 크게 없는 것 같다”며 “물론 부모님이 정말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34.8%로 막을 내린 ‘한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상이는 윤정(김보연)의 차남이자 규진(이상엽)의 네 살 터울 동생인 수재형 날라리 윤재석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상이(사진=피엘케이굿프렌즈)
‘한번 다녀왔습니다’는 천호진, 차화연, 김보연, 이정은, 이민정, 오윤아 등 내로라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상이는 많은 선배들과 함께한 ‘한번 다녀왔습니다’ 현장에 대해 “촬영 중간에 감독님이나 스태프분들이 ‘잠깐 쉴게요’라고 하시면서 분명하게 쉬는 시간을 정해주시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 대기 시간도 생기는데 선배님들은 쉬는 시간에도 연습을 계속 하셨다”며 “그럴 때마다 선배님들이 맡은 배역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져서 오랫동안 활동을 꾸준하게 해오신 이유가 있구나 하는 걸 많이 보고 배웠다”고 느낀 바를 털어놨다.

이어 모자 호흡을 맞춘 김보연에 대해 “좋은 말씀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초반에 제가 관심과 반응을 얻기 시작할 때 ‘상이야, 지금 잘 되고 있으니까 앞으로 오래 오래 배우 생활을 해야 돼’라고 하시면서 먼저 대사 맞춰보자고 항상 제가 찾아 뵙기 전에 대기실로 오시기도 하셨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연기를 할 수 있는 마음가짐들을 또 한 번 선생님께 배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상이 이상엽(사진=KBS)
실제 촬영장에서도 가깝게 지낸 만큼 두 사람의 호흡은 TV 안에서도 느껴졌다. 김보연, 이상엽, 이상이 세 식구의 케미도 시청자들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였다. 이상이는 “실제로 제가 친형에게 투덜대기도 하고, 친구처럼 막 대하기도 하는데 그런 모습들이 상엽이형이랑 편하게 있을 때 많이 보여진 것 같다. 또 평소에 어머니에게 연락을 자주하고 표현도 많이 하는 살가운 아들이기도 하다”며 “중간중간 재석이 윤정에게 ‘엄마 사랑해’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건 모두 제 애드리브였다. 평소에 저희 어머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대사에 붙을 정도로 진짜 형, 진짜 엄마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해서 그런 케미들이 더 잘 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엄마 김보연, 형 이상엽과의 남다른 가족 케미, 형수 이민정과의 끈끈함, 러브라인 이초희와 알콩달콩 로맨스까지 맡은 바 백분 활약을 한 이상이는 ‘한번 다녀왔습니다’를 향해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지금의 이상이의 모습이 가장 많이 담겨 있는 작품. 이상이와 윤재석이 비슷한 면이 많아서 그런지 ‘서른살 이상이가 어떤 모습이었지?’ 하고 추억할 때 사진첩처럼 자리하고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초희라는 파트너를 참 잘 만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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