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100억 수익·명품 가방 싹쓸이? 사실은…”

  • 등록 2020-12-31 오전 7:12:07

    수정 2020-12-31 오전 7:17:48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100억 수익설과 명품 가방 싹쓸이설을 해명했다.

송가인이 100억 수익설·명품 가방 싹쓸이설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송년특집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편으로 송가인, 스윙스, 조영남, 그룹 유키스 리더 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은 ‘100억 수익설’에 대해 해명했다. 송가인은 “사람들이 몇백억씩 벌었다고 하더라. 그런 오해들이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작년에 번 수입으로 가장 돈을 많이 지출한 게 뭐냐”고 물었다. 송가인은 “월셋집에서 전셋집으로 이사 간 것이 가장 큰 지출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명품녀’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스페셜 MC 딘딘은 송가인에게 “수익 100억 설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게 송가인 씨가 기자들 사이에 한때 ‘명품녀’로 소문난 적이 있다”라고 물었다.

이에 송가인은 “첫 수입이 생긴 후 그동안 저한테 잘해주신 분들, 고마웠던 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며 “은혜에 보답하고자 선물을 사러 갔는데 제 가방을 사는 줄 오해를 하셨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가인은 스스로 ‘한물간 트로트 스타’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은 “제가 초창기에 시작점이었는데 트로트붐이 일어나다 보니 각 방송사에서 (트로트 프로그램이) 많이 나와 (제 인기가) 주춤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혹시 출연료가 달라졌냐?”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송가인은 “그건 아니다. 팬분들이 노래를 많이 들어주시는데 다른 곳으로 분산돼서 거기서 티가 난다. 그래도 작년에는 바빠서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여유가 조금 생겼다”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꾸준히 달리는 악플에 대한 속상함도 언급했다.

송가인은 “제가 인기가 많아진 지 1년밖에 안됐는데 ‘히트곡 없는 가수’라는 악플이 달린다”면서 “남의 곡을 부르지 말고 네 곡을 부르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열심히 준비 중이다. 히트곡을 제대로 보여 드리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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