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런온' 서단아, 소녀시대 같았다" [인터뷰]②

  • 등록 2021-02-20 오전 9:24:02

    수정 2021-02-20 오전 9:24:02

최수영(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서단아는 소녀시대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배우 최수영이 서단아와 비슷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최수영은 “처음부터 사랑 받은 사람이고 다 주어진 것 같고 다 완벽해 보이지만, 늘 완벽하게 준비하느라 시간에 쫓기듯 살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자기관리에 힘쓰고. 사실은 남들이 보는 기준, 완벽함을 유지하기 위해 누구보다 고군분투한다는 것이 한창 활동할 때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수영은 소녀시대와 서단아의 모습이 비슷했기에 서단아의 대사들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수영은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가요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 솔로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특히 임윤아, 최수영은 같은 시기 JTBC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최수영은 ‘임윤아와 연기 응원을 했느냐’는 질문에 “항상 첫 방송을 하면 ‘방송 잘 봤다’고 단체 대화방에 얘기를 하는데 둘 다 같은 시기에 드라마를 하니까 이번엔 잘 못 챙겨봤던 것 같다”면서 “각자 응원을 했는데, 이제 드라마가 끝났으니 몰아보기를 해야 한다. 윤아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수영(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서단아와 최수영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단아도 저도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일을 잘하고 싶어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산다는 점에서 70% 정도 비슷하다”면서 “단아는 조절이 안 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인내를 잘 한다. 그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나도 서단아처럼 떠오르는 대로 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단아를 연기하면서 그런 마음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고 웃었다.

‘런온’을 끝낸 최수영은 “‘런온’이 받았던 사랑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컸다. ‘런온’에 열렬한 성원을 보내주시는 강도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걸 보니까 단아를 떠나보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너무 슬프진 않았다.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는 드라마가 된 것 같다”면서 “저 또한 곱씹어 볼 좋은 대사들이 많았기 때문에 자주자주 들춰볼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런온’을 마친 최수영은 영화 ‘새해전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최수영은 “‘새해전야’의 오월이는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다”면서 “‘새해전야’ 바로 전에 작업했던 영화가 ‘걸캅스’였다. 나오면 무조건 재미를 줘야하는 캐릭터였다. 임무가 주어진 느낌이었고 책임감도 있었는데 ‘새해전야’ 오월이는 그저 사랑스럽기만 하면 됐다. 너무 위로가 됐다. 오월이를 연기하면서 힐링이 됐다”고 작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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