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배유람, 보이스 피싱 사무실로 취직한 사연은?

  • 등록 2021-05-09 오전 9:20:53

    수정 2021-05-09 오전 9:20:53

7,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열연 중인 배유람.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모범택시’ 배유람이 존재감을 톡톡히 내비쳤다.

지난 7,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박진언(배유람 분)이 무지개 운수 팀원으로서 평소와 다른 분장으로 현장에 투입되어 극을 이끌어 가는 모습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날 보이스 피싱 피해자가 된 최경구(장혁진 분)로 인해 무지개 운수의 다음 사적 복수는 보이스 피싱 일당이 되었다. 박진언은 이전 김도기(이제훈 분)의 설계로 수치스러움을 느꼈던 과거를 떠올리며 현장 투입을 극구 사양했지만, 결국 그는 지금보다 10년은 어려 보이게 변장한 후 보이스 피싱 사무실로 취직해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박진언은 제대로 실적을 내지 못하면 응징하는 보이스 피싱 일당들로 인해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고 불안해했다.

한편 화장실에서 고은(표예진 분)과 교신을 하다 레이다에 걸린 박진언은 사색이 되었고,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김도기가 나타나 박진언을 기절시켰다. 박진언은 눈을 떠보니 배 갑판 위에 있었다. 이는 박진언을 보이스피싱 일당에게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김도기의 작전이었고, 박진언은 바다에 빠지기 싫어 “갈 때 가더라도 물 한 모금 정도는 괜찮잖아?” 라는 영화 명대사를 날리며 시간을 끌었다. 이후 보이스 피싱 일당이 박진언이 들어간 드럼통을 바다에 빠뜨렸고, 선착장 인근에서 박진언은 최경구에 의해 구조되어 울면서 한탄했다.

이처럼 배유람은 이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사적 복수 작전에 투입돼 특급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정체가 걸릴까 봐 두려움에 떠는 모습부터 상황에 따라 농담을 던지는 천연덕스러운 면모로 상반된 매력을 오가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더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배유람은 매 장면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박진언’의 완성도를 높이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바. 이에 더욱더 깊어지는 배유람의 한도치 없는 호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배유람이 출연 중인 SBS ‘모범택시’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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