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해' 엄지원, 공효진 전화에 죽도까지…"피부과, 필라테스도 같이"

  • 등록 2021-11-05 오전 9:20:30

    수정 2021-11-05 오전 9:20:30

(사진=KBS2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 무해’ 배우 엄지원이 공효진의 전화 SOS 한 통에 죽도까지 달려올 정도의 절친 의리를 뽐냈다.

지난 4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에서는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탄소제로 생활에 도전 중인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엄지원이 깜짝 지원군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 사람은 플라스틱 병을 종이팩으로 만드는 업체가 없을지 고민하다 생수 업체 소비자 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여러 업체와 통화했지만 충분한 답을 얻을 수 없었고, 이에 종이 팩 생수를 만드는 제작업체와도 통화했다.

유일하게 종이팩 생수를 판매하는 생협이 있었다. 이에 공효진은 통화로 생협 측에 “종이팩 생수를 저희가 왜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없나”라고 질문했고, 생협 측은 “매장에서 판매 중인데 유통처가 많지 않다”고 답했다. 종이팩 생수의 가격에 대해선 “일반 플라스틱 생수병과 가격대가 비슷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공효진은 “소비자로서 저희가 홍보해 드리면 안 되냐”고 물었고, 이에 생협 측은 “어디서 전화 주신 거냐”고 되물었다. 공효진은 그제서야 자신의 소개를 하지 못한 것을 깨닫고 “환경을 다루는 KBS 예능을 촬영 중이다. 이천희, 공효진, 전혜진이다”라고 소개했다.

공효진은 그러면서 “소비자 대표로 전화드렸다. 혹시 협업도 가능하냐”며 디자인 등 협업 제안을 건넸고 이에 생협은 “사진도 보내드리고 실물 샘플도 보내드리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그러나 섬에 갇힌 세 사람은 당장 서울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업체에 샘플을 어떻게 받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 공효진은 샘플을 대신 받아줄 지인을 섭외하는데 나섰다.

공효진이 누군가와 통화했고 상대가 “집”이라는 말에 “내가 주소 찍어줄 테니까 여기로 뭐 좀 가져와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나 한 번만 도와 달라. 내가 주소 보낼 테니 침낭, 칫솔 챙기고 비키만 데리고 와”라고 부탁했다.

통화의 주인공은 어이없어 하며 “미쳤냐. 나 쉬어야한다”고 항변했고, 공효진은 “주소 보내겠다. 언니 그냥 오는거다”라고 다급하게 할 말만 전한 뒤 끊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통화의 주인공이 밝혀졌고 이는 엄지원이었다. 엄지원은 결국 생협 측에 샘플을 대신 받고 죽도까지 한달음에 달려왔다.

엄지원은 세 사람이 원하는 군것질, 와인, 타프 등 각종 주전부리들을 챙긴 엄청난 양의 짐과 함께 등장했고, 공효진은 “언니밖에 없다”며 고마워했다.

공효진과 엄지원은 영화 ‘미씽’으로 인연을 쌓은 뒤 절친이 됐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우리 피부과도 같이 다닌다”며 엄지원과의 우정을 자랑했고, 엄지원은 “스킨케어, 필라테스 다 같이 다닌다. 그만 보고 싶다”고 장난스럽게 받아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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