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하고 본능적인 해결사"...손흥민, 현지언론 극찬

  • 등록 2022-04-10 오전 8:58:31

    수정 2022-04-10 오전 8:58:31

아스톤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토트넘 손흥민.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30)이 현지매체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 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골을 몰아쳐 토트넘의 4-0 완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2-0으로 앞선 후반 21분과 26분 연속골을 기록,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리그 득점을 17골로 늘리면서 리그 득점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현지 매체인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킥오프 3분 만에 손흥민의 왼발 발리슛으로 멋지게 출발했다”며 “후반 해트트릭으로 대승을 이끈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큰 포옹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10점을 매기면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심지어 평소 손흥민에게 박한 평가를 주기로 유명한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이번에는 평점 10점을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훌륭한 마무리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며 “현재 손흥민은 EPL에서 가장 위험하고, 본능적인 피니셔 중 한 명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아스톤 빌라를 침몰 시켰다”고 전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 닷컴’ 역시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6점을 부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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