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요니P "아무것도 아닌 코로나? 난 아버지 잃어"

  • 등록 2022-04-14 오전 8:30:47

    수정 2022-04-14 오전 8:30:47

(사진=요니P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SBS 스포츠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 출연자인 패션 디자이너 요니 P( 본면 배승연)가 부친상을 당했다.

요니P는 1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안녕 아빠 2022.4.8”이라는 글로 부친이 세상을 떠난 날을 알렸다. 부친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코로나 아무것도 아니네’라고 하기엔”이라며 “결국 나는 이 역병 코로나 후 합병증으로 아버지를 잃었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가 지어주신 본명 배승연보다 디자이너 요니로 사는 걸 자랑스러워 하셨던 아버지”라며 “마지막까지도 ‘사랑하는 내 딸 배요니야’ ‘사랑한다. 다 잘될 거다’ 하며 날씨 좋은 날 벚꽃 날리는 봄날에 가셨다”고 덧붙였다.

요니 P는 “다음 생애에서도 또 우리 아빠로 태어나줘요. 그땐 후회 없이 사랑한다 많이 표현하고 많이 안아 드리고 손잡아줄게요. 사랑하는 나의 아빠 배훈씨 안녕”이라고도 썼다. 끝으로 그는 “코로나 시국이라 조심스러워 많이 연락 못드렸는데 소식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조문해주시고 같이 기도해주시고, 멀리서 따뜻한 위로 보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아버지 따뜻하게 하늘나라로 잘 보내드렸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요니 P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 ‘FC 원더우먼’ 소속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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