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다음주 경찰조사 전망

피의자 조사 일정 조율중
유씨 직접 불러 조사 진행 계획
  • 등록 2023-03-19 오전 10:10:05

    수정 2023-03-19 오전 10:52:4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이 경찰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다음주 내로 유씨를 직접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배우 유아인(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앞서 13일과 14일에 유씨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인의 경우 유씨와 함께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분석 자료와 매니저 등 주변 지인들 진술을 토대로 유씨에게 마약류 투약 경위와 시기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씨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유씨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씨는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유씨가 지난해까지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유씨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요청했다. 감정 결과 유씨가 프로포폴 외에도 다른 마약류를 투약했을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유씨는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고, 코카인과 케타민 투약 정황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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