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자체최고기록..월화극 판도 바뀌나

  • 등록 2013-07-24 오전 8:23:06

    수정 2013-07-24 오전 8:23:06

SBS ‘황금의 제국’.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SBS 월화 미니시리즈 ‘황금의 제국’이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한 ‘황금의 제국’은 전국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분이 기록한 10.1%보다 0.6%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황금의 제국’의 고독한 철의 여인이자 성진그룹의 1인자인 최서윤(이요원 분)이 태주(고수 분)와 민재(손현주 분)의 반격에 이어 아버지 최동성(박근형 분)의 임종이 임박해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매 순간마다 냉철한 판단력과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로 위기를 넘겨왔던 이요원이 이번엔 과연 어떤 승부수를 띄워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요원 정말 불쌍하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이 얼마나 외로울까. 아버지한테 마지막으로 선물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못 보고 떠나면 어떻게 할까”, “고수-손현주 무섭게 치고 올라온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 이요원은 또 어떤 대응을 할지 정말 흥미진진하다”, “‘황금의 제국’은 정말 예상할 수 없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 오늘 정말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금의 제국’은 고수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은 SBS 드라마 ‘추격자: 더 체이서’의 제작진과 주요 배우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였다. 첫 방송 후 월화 안방극장 3위로 고전했지만 시청률 두 자릿수로 뛰어 오르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MBC ‘불의 여신 정이’를 바짝 추격하며 월화극 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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