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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원은 싱글벙글 했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주군의 태양’에서 ‘주군’ 주중원(소지섭 분)이 운영하는 쇼핑몰 킹덤의 보안팀원 이한주 역을 맡은 후 다양한 작품에서 출연 섭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연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연 섭외가 온다는 것은 연기력, 캐릭터에 대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연기자로서 분명 기쁜 일이다. 더구나 ‘주군의 태양’이 방송을 시작하기 전, 촬영을 할 때부터 출연 섭외가 들어왔다. 이재원과 ‘주군의 태양’의 궁합이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 드라마에서 이재원의 비중은 크지 않다. 그러나 이재원은 직장 내에서 이런 저런 소문들을 여기저기 옮기는 말수 많고 유쾌한 캐릭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는 그다지 유쾌하거나 말수가 많지 않아요. 다만 제가 갖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쾌활한 부분들을 끌어와 쓰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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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군의 태양’ 8회부터는 태공실의 언니 태공리 역으로 출연하는 박희본과 멜로라인도 그려질 예정이어서 이재원의 활약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기 데뷔작은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강철중:공공의 적1-1’이었다. 당시 이민호, 연제욱, 구성환과 함께 다니던 고교생 4명 중 한명이 이재원이었다.
하지만 ‘노안’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어 억울하다고 했다. 이재원은 “사석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안듣는데 연기를 보고 인터넷을 찾아보시는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올해 스물여덟살이라는 것에 놀라는 분들도 있다”며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 출연할 때는 ‘내가 그렇게 노안인가요?’라는 대사가 삽입되기도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사진=권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