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신부' 꿈꾸는 박인비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 등록 2014-03-10 오전 8:12:24

    수정 2014-03-10 오전 8:12:24

박인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가을에 결혼해요.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갑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끝난 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전하면서 “처음에는 2014 시즌이 끝난 뒤 한국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지만 기온이 낮아져 하객들이 불편해 할까봐 시즌 중에 결혼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결혼 상대는 자신의 스윙코치인 남기협(33)씨.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프로골퍼인 남 씨는 선수 생활을 접고 6년 가까이 박인비의 매니저 겸 스윙코치로 동행하고 있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4년 동안의 긴 슬럼프를 남 씨의 도움으로 극복했고, 지난해 세계랭킹 1위 등극과 한국 선수 최초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박인비는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9월 11∼14일)이 끝난 뒤 9월 또는 10월 중에 결혼하기로 날짜를 잡았다.

박인비는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시즌이 끝나면 겨울이 되는데 친지와 하객들이 불편해 하시기 때문에 결혼식 날짜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를 잊고 허니문을 즐기기 위해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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