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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끝난 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전하면서 “처음에는 2014 시즌이 끝난 뒤 한국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지만 기온이 낮아져 하객들이 불편해 할까봐 시즌 중에 결혼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결혼 상대는 자신의 스윙코치인 남기협(33)씨.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프로골퍼인 남 씨는 선수 생활을 접고 6년 가까이 박인비의 매니저 겸 스윙코치로 동행하고 있다.
박인비는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시즌이 끝나면 겨울이 되는데 친지와 하객들이 불편해 하시기 때문에 결혼식 날짜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를 잊고 허니문을 즐기기 위해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