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위·김효주, LPGA롯데챔피언십 3라운드 공동 2위

  • 등록 2014-04-19 오후 1:31:22

    수정 2014-04-19 오후 1:31:22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지킨 미셸 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셸 위(25·나이키골프)와 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미셸 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미셸 위는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김효주도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293타로 미셸 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셸 위는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강한 바람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14번 가운데 6번에 그쳐 42.9%에 불과했고 그린 적중도 18번 가운데 5번이나 놓치는 등 샷이 마음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2타를 줄이면서 선두권을 지켰다.

다만 미셸 위와 김효주 모두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6언더파 210타의 성적으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지켰다.

최운정(24·볼빅)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를 지킨 가운데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박세리(37·KDB금융그룹)도 3언더파 213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반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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