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이 사랑한 그레이스 리, "악플로 마음고생"

10살 때 필리핀 이주, 여전히 한국 국적 고수한 이유
  • 등록 2014-06-10 오전 8:04:29

    수정 2014-06-10 오전 10:42:42

그레이스 리.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의 前 연인으로 알려진 그레이스 리가 아침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그레이스 리는 10일 방송되는 KBS2 ‘여유만만’을 통해 필리핀 TV5 방송국의 메인 뉴스와 한류 소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다. 그레이스 리는 2012년 당시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열애설이 터진 후 유명세를 탔지만, 혹독한 악성 댓글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레이스 리는 3개월간 신문 앞면을 장식한 온갖 추측성 기사로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레이스 리는 “2박3일 동안 여동생을 데리고 싱가포르로 도주했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리는 현지를 찾은 조영구 리포터와 만나 방송 생활과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10살 때 아버지를 따라 필리핀으로 이주한 이민자 2세로 필리핀 방송가를 주름잡은 과정도 찾아본다. 또 그레이스 리가 여전히 한국 국적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와 “어린 시절 한국을 떠났지만, 오히려 그 점이 고국에 대한 애틋함을 키웠다”고 고백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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