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한효주 ‘광고 퇴출, 연예계 퇴출’ 운동..왜? 과거 남동생 사건 뭐길래..

  • 등록 2014-09-24 오전 7:40:28

    수정 2014-09-24 오전 7:40:28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배우 이병헌의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한효주의 광고 퇴출 서명 운동에 이어 이들의 연예계 퇴출 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다음 아고라 청원 사이트에서는 이병헌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 억대 협박 사건’으로 불거진 광고 퇴출 서명 운동이 23일 오후 7시 기준 목표 서명인원 7000명을 훌쩍 넘긴 93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이병헌의 광고 퇴출을 요구한 청원글에는 “영화나 드라마는 내가 선택해서 안보면 되겠지만, 의도하지 않게 이병헌이 등장하는 광고에 노출되는것 매우 불쾌합니다”라며 이병헌이 모델로 나선 광고주들에게 다른 모델로 대체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병헌과 동반 CF에 출연한 한효주까지 광고 퇴출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급기야 연예계 퇴출을 청원하는 글까지 올라왔다.

이병헌, 한효주의 광고 퇴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인 ‘다음-아고라’ (사진=다음 아고라 페이지 캡처)
한효주는 최근 남동생이 연루된 자살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해 7월 발생한 공군 일병 자살 사건과 관련해 가혹행위 혐의로 피소된 A 중위가 한효주의 동생이라고 밝혀진 것. 이 사건으로 A 중위는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이와 관련해 광고 업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병헌을 모델로 한 한 업체는 “이병헌의 광고 계약은 사건 이전부터 이미 끝났다. 방송에 안 나간지 오래고 지면 등의 광고에만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이병헌과 한효주를 모델로 한 광고 업체 측은 “빠른 시일내에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응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땅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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