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조던과 결승? 휴스턴이 이긴다"

  • 등록 2015-03-24 오전 6:26:35

    수정 2015-03-24 오전 6:26:3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 1995년 휴스턴의 하킴 올라주원(오른쪽). (사진=AFPBBNews)


1990년대 미국프로농구(NBA)의 악동으로 군림했던 버논 맥스웰(49)이 마이클 조던(52)의 시카고 불스가 전혀 두렵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휴스턴 로키츠의 2년 연속(1994-1995년) 우승에 기여한 맥스웰의 인터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NBA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CBS 스포츠와 FOX 스포츠 등 주요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맥스웰은 “조던과 (결승에서) 대결해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조던이 2년간 은퇴하지 않았더라도 우리팀(휴스턴)이 시카고와 (결승에서) 맞붙었다면 이겼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맥스웰은 휴스턴과 시카고의 상대전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시카고의 첫 3연패 시절 휴스턴은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섰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휴스턴은 시카고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1991년 2승, 1992년 1승 1패, 1993년 2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1992년 1월 26일 원정서 100-114로 진 것을 제외하고 ‘챔피언’ 시카고와 3년간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맥스웰은 1995-1996시즌 휴스턴이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넘지 못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언급했다. 휴스턴은 그해 플레이오프(PO)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에서 시애틀에 0-4로 무너졌다. 휴스턴은 정규시즌에서도 시애틀과 4차례 대결해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맥스웰은 “시카고와 대결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시카고와 한번 만이라도 7차전 시리즈를 펼치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1994-1995시즌 휴스턴과 시카고의 멤버 구성은 화려했다. 휴스턴에는 맥스웰과 샘 카셀, 케니 스미스, 클라이드 드렉슬러, 하킴 올라주원, 로버트 호리가, 시카고에는 B.J 암스트롱, 스티브 커, 론 하퍼, 조던, 스카티 피펜, 토니 쿠코치 등이 포진돼 있었다.

두 팀의 결승 대결은 이후에도 성사되지 못했다. 특히 아쉬웠던 시즌은 1996-1997시즌이다.

휴스턴은 ‘빅3’(드렉슬러-바클리-올라주원)를 앞세워 결승진출을 노렸지만, PO 서부컨퍼런스 결승 시리즈에서 칼 말론과 존 스탁턴이 버틴 유타 재즈에 무릎을 꿇었다. 동부컨퍼런스 결승 시리즈에서 팻 라일리 감독의 마이애미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시카고의 ‘트리오’(조던-피펜-로드맨)와 맞대결을 벌였더라면 역사상 가장 볼만한 시리즈가 될 뻔했다.

△ 마이클 조던(왼쪽)과 찰스 바클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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