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사이즈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 "허벅지 틈이 있든 없든"..비판

  • 등록 2016-05-07 오전 1:37:28

    수정 2016-05-07 오전 1:37:28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사진=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아메리칸 이글의 속옷브랜드인 에어리(Aerie) 리얼 캠페인의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Iskra Lawrence·25)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몸매 인증 사진’에 대해 비판했다.

이스크라 로렌스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SNS에 올라온 사진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 때문에 불안해질 필요없다”라며 사진을 남겼다.

로렌스는 자신의 두 가지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왼쪽 사진에는 양 쪽 허벅지 사이에 틈이 없었는데, 오른쪽 사진에는 틈이 생겼다. 양쪽 사진의 포즈가 같아 보이지만 다시 보면 허벅지 사이 틈이 있는 사진에선 로렌스가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고 서 있다.

로렌스는 “허벅지 사이에 틈이 있든 없든 누가 신경쓰냐”며, “우린 모두 다른 사람이고 다를 수 밖에 없다. 건강하고 행복하면 그만이다”라며 SNS에 유행처럼 올라오는 ‘허벅지 틈 인증사진’을 비꼬았다. 그러면서 “사진은 각도와 조명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로렌스는 과거 튼살과 셀룰라이트 등을 사진으로 공개하는가 하면, 자신의 몸매에 대해 악성댓글을 남기는 누리꾼에 정면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큰 엉덩이 때문에 모델로서 인정받지 못한 과거가 있는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수많은 거절과 비난을 들었다”며, “하지만 아름다움은 하나의 기준이 아니라 다양함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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